욕망2 자연스럽게 산다는 것 – 무위의 삶, 실천할 수 있을까? 1.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무위(無爲)’라는 단어는 표면적으로 보면 마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무위’는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삶의 태도라고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도덕경』에서 말하는 무위는 결코 무능이나 무기력의 삶이 아닙니다. 노자가 말하는 무위란 억지로 개입하거나, 인위적인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즉, 자연의 흐름을 존중하고, 자신과 타인의 본성을 억지로 바꾸려 들지 않는 삶의 자세입니다. 무위는 ‘행동 없음’이 아니라, 인위 없음입니다. ‘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것을 한다’는 역설 속에는, 깊은 철학적 통찰이 숨어 있습니다.2. 무위의 삶이 가능한 이유현대인은 너무 많은 계획, 목표, 비교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 2025. 4. 3. 욕망 없는 삶은 가능한가? – 도덕경이 말하는 절제의 지혜 1. 노자가 경계한 ‘욕망’의 본질『도덕경』에서 노자는 인간의 고통과 혼란의 원인을 ‘욕심’과 ‘지나친 지식’에서 찾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학문을 멈추면 근심이 없다.” 이는 학문을 부정하자는 뜻이 아니라, 과도한 지식욕과 무한한 욕망의 추구가 오히려 인간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노자가 말한 욕망은 단순한 ‘원함’이 아니라, 집착과 과도함입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과 경쟁하고, 끊임없이 비교하며, 더 많은 것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욕망이 채워질수록 만족이 오히려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노자는 “발뒤꿈치를 들면 오래 서 있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무리해서 위로 오르려 할수록 오히려 불안정해진다는 경고입니다.2. 욕망은 피할 대상이 아니라 다스릴 대상노.. 2025. 4. 3. 이전 1 다음